APT margin 부동산 뉴스

서울 아파트 거래 5월 8,946건, 규제 직전 동탄에 무슨 일이

APT margin 정리, 2026.7.2, 자료 국토교통부 5월 주택통계와 보도 종합


5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최근 5년 평균을 90% 가까이 웃돌았다. APT margin 편집

거래량은 시장의 체온계입니다. 국토교통부 5월 주택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는 8,946건이었습니다. 4월(7,521건)보다 18.9% 많고, 작년 5월보다 23.9% 많고, 최근 5년 5월 평균과 비교하면 89.7% 많습니다. 가격만 오른 게 아니라 사는 사람도 많았다는 뜻입니다.

서울, 5년 평균의 두 배 가까이

5월 전국 주택 매매는 6만6,490건으로 전달보다 4.7% 줄었지만, 수도권은 3만8,477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8.9% 늘었습니다. 거래가 수도권으로 쏠리는 그림입니다. 서울 1월에서 5월 누적 주택 매매도 5만6,938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7% 많습니다.

쏠림은 면적에서도 나타납니다. 서울 소형(전용 40에서 60㎡) 거래가 1만2,787건으로 대형(135㎡ 초과, 951건)의 13배가 넘습니다. 대출 한도에 맞춰 총액을 낮추는 수요가 소형으로 몰린 결과로, 가격 상승률도 소형이 대형의 세 배였습니다.

동탄과 구리, 규제 직전의 질주

이번 통계의 하이라이트는 규제 3지역입니다. 6월 30일 신고 기준으로 상반기 아파트 거래가 동탄 6,711건, 기흥 4,667건, 구리 2,322건입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동탄은 112%, 구리는 135%, 기흥은 70% 늘었습니다.

6월분은 신고 기한이 한 달이나 남았는데 이미 작년 동기의 두 배를 넘었습니다. 규제 지정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돌자 그 전에 사 두려는 수요가 몰린 것입니다. 실제로 규제는 7월 1일 발효됐고, 이 거래들은 마지막 열차였던 셈입니다.

규제 3지역의 2026년 상반기 거래량 증가율. 구리 2,322건(+135%), 동탄 6,711건(+112%), 기흥 4,667건(+70%)

발표 직후, 호가는 두 방향으로

규제 발표 직후 동탄 현장은 둘로 갈렸습니다. 다주택자 쪽에서는 동탄역 인근 전용 84 호가가 21억에서 18억으로 내려오는 등 1억에서 3억을 낮춘 급매가 나왔습니다. 반대로 실거주자들은 GTX-A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감에 매물을 거둬들였습니다.

구리 쪽 중개업소에서는 거래가 줄어도 호가는 안 내린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파는 쪽과 사는 쪽의 가격 눈높이가 벌어지면, 거래량 급감이 먼저 오고 가격 조정은 그 뒤에야 판가름 납니다. 7월 거래량이 이 시장의 다음 방향을 알려 줄 겁니다.

거래량이 알려 주는 것

5월까지의 거래량은 분명히 과열 신호였고, 정부는 그 신호를 보고 규제를 꺼냈습니다. 이제 볼 것은 반대쪽입니다. 규제로 거래가 얼마나 마르는지, 마른 거래가 가격을 끌어내리는지 아니면 호가만 버티는지입니다.

실수요라면 거래 절벽 구간이 오히려 협상의 시간입니다. 급매와 호가의 간격이 벌어질 때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싸게 잡는 기회가 생깁니다. 기준은 늘 국토부 실거래입니다. 호가는 파는 사람의 희망이고, 실거래는 시장이 실제로 치른 값입니다.

오늘도 APT margin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