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margin 부동산 뉴스
APT margin 뉴스 커버. 텍스트 정리 카드입니다.
KB국민은행이 9월 16일 낸 9월 주택시장 리뷰의 주택금융 부분에서 두 숫자가 반대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8월 은행권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62.1조원으로 전월보다 7천억원 줄어 1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반면 7월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4.48%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라 2년 8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대출 규제로 전세자금은 줄어드는데, 빌리는 값은 계속 비싸지는 흐름입니다.
8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952조 5천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원 늘었습니다. 7월 증가폭 3조 5천억원보다 더 커졌습니다.
같은 달 전세자금대출 잔액은 162조 1천억원으로 전월보다 7천억원 줄었습니다. 이 감소는 12개월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월 기준 연 4.48%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랐습니다. 2년 8개월 만의 최고치입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6월 기준 0.28%로 5월 0.31%보다 낮아졌습니다. 대출은 늘고 금리는 오르는데 연체율은 아직 관리되는 구간입니다.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난 것은 수도권 5월 거래량 증가와 7월에서 8월 입주물량 확대에 따른 잔금대출 수요가 겹친 결과라고 KB는 설명했습니다.
전세자금대출이 줄어드는 것은 대출 규제 강화의 영향입니다. 전셋값 자체는 오르고 있는데 빌릴 수 있는 한도가 좁아지면서 대출 잔액이 오히려 줄어드는 역설적인 그림입니다.
전세자금대출이 줄어든다고 전세 수요 자체가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한도가 막힌 만큼 보증금 마련을 다른 방식으로, 예를 들어 월세 전환이나 가족 자금으로 메우는 사례가 늘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사이트가 다룬 news62의 전세 매물 감소, 전세대출 금리 상단 6.61%와 같은 결의 그림입니다. 전세를 둘러싼 자금 조달이 여러 방향에서 동시에 조여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은행의 조달비용, 코픽스와 시장금리를 따라 움직입니다. 기준금리가 두 차례 연속 오른 여파가 대출 금리에도 시차를 두고 반영되고 있습니다.
2년 8개월 전이면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았던 시기입니다. 그때 수준까지 다시 올라왔다는 것은 그사이 쌓인 금리 인상분이 대출 현장에 고스란히 전달됐다는 뜻입니다.
대출은 늘고 금리도 오르는데 연체율은 아직 낮은 것은, 최근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아직은 버티고 있다는 뜻으로 읽힙니다. 다만 금리가 더 오르면 이 균형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KB는 기준금리가 추가로 오르면 차주의 이자상환 부담이 커지고 매수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4.48%는 청약 당첨 이후 잔금대출을 계획하는 분들이 직접 반영해야 할 숫자입니다. 분양 시점의 금리와 입주 시점의 금리가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열어 둬야 합니다.
전세자금대출이 줄어드는 흐름은 당첨까지 전세로 버티려는 분들의 자금 계획에도 영향을 줍니다. 예전만큼 한도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는 전제로 미리 자금을 준비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늘어나는 이유가 입주물량에 따른 잔금대출이라는 점도 참고할 만합니다. 입주가 몰리는 시기에는 잔금대출 심사가 더 까다로워질 가능성도 함께 봐야 합니다.
다음으로 볼 것은 8월 이후 금리가 더 오르는지, 그리고 전세자금대출 감소가 13개월째로 이어지는지입니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계산입니다. APT mar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