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margin 부동산 뉴스

앞으로 2년 입주 42만 5,412가구, 서울은 2028년 상반기에 8,246가구로 준다

APT margin 정리, 2026.8.31, 자료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 공동 발표, 뉴스1 뉴스핌 데일리안 브릿지경제 NSP통신 보도 대조


타워크레인이 선 서울 동북권 아파트 공사 현장과 입주한 단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 사진이며 건물 브랜드 표기와 주변 건물은 잘라 냈다. 자료 위키미디어 커먼즈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가 8월 31일 공동주택 입주예정물량 정보를 발표했습니다. 2026년 6월 말 기준으로 올해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2년 동안 입주할 물량을 추정한 자료입니다.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이 대상이고, 정비사업은 착공 단계에 들어간 것만 넣었습니다. 전국 합계는 42만 5,412가구입니다.

시기와 지역으로 나누면

시기별로는 올해 하반기 10만 773가구, 2027년 22만 6,953가구, 2028년 상반기 9만 7,686가구입니다. 2027년 한 해가 전체의 53.3%를 차지합니다.

수도권은 24만 1,099가구로 전체의 56.7%입니다. 경기가 15만 1,343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만 9,668가구, 인천 4만 88가구가 뒤를 잇습니다. 경기 한 곳이 수도권 물량의 62.8%입니다.

지방에서는 부산이 2만 7,832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2만 5,840가구, 대전 2만 1,602가구, 충북 1만 8,935가구, 광주 1만 4,515가구, 울산 1만 4,208가구 순입니다. 대구는 5,377가구, 세종은 1,122가구로 적었습니다.

수도권은 2027년에 몰리고 서울은 그 뒤에 준다

서울은 올해 하반기 1만 8,994가구, 2027년 2만 2,428가구, 2028년 상반기 8,246가구입니다. 반년 단위로 환산하면 2027년은 반기당 1만 1,000가구 남짓인데 2028년 상반기는 그보다 3,000가구가량 적습니다.

경기는 올해 하반기 2만 9,036가구에서 2027년 8만 3,187가구로 크게 늘었다가 2028년 상반기 3만 9,120가구가 됩니다. 인천은 1만 256가구, 1만 5,922가구, 1만 3,910가구로 고르게 나뉩니다.

아래 그림은 이 세 곳을 시기별로 나란히 놓은 것입니다. 경기의 2027년 막대가 유독 긴 것이 이번 자료의 핵심입니다.

경기는 2027년 한 해에만 8만 3,187가구로 몰리고, 서울은 2028년 상반기에 8,246가구로 줄어듭니다. 자료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 공동 발표 수치로 저희가 그림

2월 추정보다 늘어난 이유

두 기관은 지난 2월에도 같은 자료를 냈습니다. 그때 2027년 수도권 입주예정물량은 11만 6,000가구였는데 이번에는 12만 2,000가구로 5% 늘었습니다.

데일리안 보도에 따르면 서울만 떼어 보면 2027년 물량이 2월 1만 7,197가구에서 이번 2만 2,428가구로 5,000가구가량 늘었습니다. 뉴스핌은 입주 일정 변경과 후분양 물량 반영을 이유로 들었고,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약 5,000가구가 새로 더해진 것도 영향을 줬다고 전했습니다.

전국 2027년 물량도 2월 21만 6,323가구에서 22만 6,953가구로 늘었습니다. 늘어난 1만 가구 남짓의 절반가량이 서울 한 단지에서 나온 셈입니다.

추정치라는 점

두 기관은 이번 수치가 확정 물량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기준 시점인 6월 말 이후의 사업 일정 변화는 들어 있지 않고, 입주 시기 조정이나 후분양,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월과 8월 사이에만 서울 2027년 물량이 30% 넘게 움직였다는 점을 보면, 특정 반기의 숫자 하나에 너무 무게를 두지 않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단지별 세부 내역은 부동산원 R-ONE과 청약홈,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엑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청약 독자에게 남는 계산

입주 물량이 몰리는 해에는 그 주변 전세가 먼저 흔들립니다. 새 아파트 전세 매물이 한꺼번에 나오면 주변 구축 전셋값이 눌리고, 전세를 끼고 잔금을 치르려던 수분양자는 보증금을 낮춰 받을 수 있습니다.

경기에서 2027년에 입주하는 단지를 분양받았거나 무순위로 노리고 있다면 같은 시군에 그해 입주가 얼마나 겹치는지 R-ONE 단지별 자료로 한 번 확인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서울은 2028년 상반기 물량이 줄어드는 구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주가 적은 시기에 새 아파트 전세 공급이 마르면 주변 전셋값을 받치는 힘이 커지고, 그만큼 서울 분양 단지의 잣대가 되는 구축 시세도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계산입니다. APT mar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