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T margin 주간시장동향

주간 아파트값 동향 3월 다섯째 주, 중구 용인 수지구 강세, 전세는 전남 무안군

발행 2026.4.2

APT margin 정리, 자료 한국부동산원 R-ONE 주간 아파트가격지수 (2026-03-23 에서 2026-03-30 조사분)


이번 주 통계는 3월 23일에서 3월 30일 기준입니다. 가장 흐름이 좋은 지역과 가장 좋지 않은 지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매매 상위 10곳

순위지역1주1개월3개월1년
1전남 무안군+0.73+1.86+3.26+3.79
2전주 완산구+0.42+0.84+2.60+7.74
3용인 수지구+0.35+1.18+6.44+15.20
4창원 성산구+0.35+1.12+3.29+4.89
5화성 동탄구+0.34+1.04--
6용인 기흥구+0.32+0.97+3.37+5.29
7경남 진주시+0.31+0.85+2.92+7.39
8안양 동안구+0.30+1.60+5.19+13.90
9성남 분당구+0.29+0.74+3.98+23.67
10경기 구리시+0.29+1.14+4.03+6.70

매매 하위 10곳

순위지역1주1개월3개월1년
1서울 강남구-0.22-0.65-0.11+9.93
2화성 만세구-0.19-0.33--
3경기 광주시-0.19-0.55+0.17+1.61
4경기 여주시-0.16-0.35-0.80-1.85
5경남 거제시-0.16-0.29-1.22-5.23
6전남 여수시-0.15-0.76-1.43-3.36
7광주 남구-0.14-0.52-0.69-2.69
8경기 이천시-0.14-0.52-1.64-4.96
9부산 영도구-0.12-0.40-1.69-3.27
10전남 순천시-0.11+0.01+0.23-0.83

전세 상위 10곳

순위지역1주1개월3개월1년
1전남 무안군+0.63+1.50+2.27+2.56
2경기 광명시+0.35+1.22+1.85-0.83
3서울 성북구+0.29+1.00+2.70+5.23
4경기 김포시+0.29+0.90+1.60+1.88
5서울 도봉구+0.28+0.95+1.89+4.10
6서울 송파구+0.26+0.58+0.16+7.85
7서울 마포구+0.25+0.76+1.48+3.75
8화성 동탄구+0.25+1.38--
9청주 흥덕구+0.25+0.51+1.93+2.68
10안양 동안구+0.24+0.93+3.36+11.70

전세 하위 10곳

순위지역1주1개월3개월1년
1경기 과천시-0.20-0.66-2.05+4.55
2경기 이천시-0.14-0.53-1.42-4.38
3충북 음성군-0.14-0.19-0.68-2.18
4경기 광주시-0.10+0.06+1.19+7.63
5경기 여주시-0.07-0.19-0.54-0.61
6강원 속초시-0.07-0.45-1.00-3.28
7포항 북구-0.06-0.31-0.99-3.54
8강원 춘천시-0.04+0.05+0.24+0.48
9대구 수성구-0.03+0.12+0.48+2.27
10경남 사천시-0.03-0.10-0.04-0.55

1주 매매와 전세 변동률 상위 10곳과 하위 10곳. 오른쪽에 1개월과 3개월, 1년 누적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자료 한국부동산원 R-ONE

이번 주 표는 강남구 하나로 요약됩니다. 1주 마이너스 0.22%로 전국 178곳 중 가장 많이 빠졌습니다. 1월 첫째 주엔 1주 0.14%로 플러스였던 곳이 석 달 만에 정반대 상황으로 옮겨간 셈입니다.

더 눈에 띄는 건 3개월 누적도 마이너스 0.11%로 돌아섰다는 사실입니다. 한 주짜리 조정이 아니라 석 달 흐름 자체가 꺾인 겁니다. 1년 누적은 아직 9.93%로 플러스라, 지난 1년의 상승분을 다 반납한 건 아닙니다.

반면 서울 강북지역은 1주 0.18%로 오히려 속도를 냈습니다. 매매 상위 15곳에 서울 다섯 곳이 들어갔는데 중구 0.27%, 성북구 0.27%, 강서구 0.27%, 서대문구 0.26%, 관악구 0.26%로 한 곳도 강남 3구가 아닙니다.

경기 남부 축도 그대로입니다. 용인 수지구 0.35%, 화성 동탄구 0.34%, 용인 기흥구 0.32%, 안양 동안구 0.30%, 성남 분당구 0.29%가 나란히 상위에 있습니다. 동탄구는 지난주 10위에서 5위로 올라섰고 전세도 0.25%로 8위입니다.

화성 안에서도 방향이 달라집니다. 같은 화성에서 나뉜 만세구는 1주 마이너스 0.19%로 하위 2위입니다. 동탄구와 만세구의 한 주 차이가 0.5%포인트를 넘습니다. 두 곳 다 3개월과 1년 칸이 비어 있어 누적으로는 아직 비교할 방법이 없습니다.

경기 외곽은 여전히 하위권입니다. 이천은 1주 마이너스 0.14%에 1년 마이너스 4.96%, 평택은 마이너스 0.10%에 1년 마이너스 7.51%로 양상이 그대로입니다. 경기 광주시 마이너스 0.19%, 여주시 마이너스 0.16%도 하위권에 들었습니다.

시도별 흐름

전국 평균은 매매 0.05%, 전세 0.09%입니다. 서울도 0.11%로 나쁘지 않은데 강남구 하나만 유독 튀는 모양입니다.

지역매매 1주매매 1년전세 1주전세 1년
전국+0.05+2.08+0.09+2.41
수도권+0.08+4.70+0.13+3.65
지방권+0.03-0.39+0.05+1.22
서울+0.11+10.05+0.15+5.07
경기+0.09+2.96+0.13+3.35
인천-0.02+0.24+0.08+1.68
세종-0.03+2.93+0.06+8.78
부산+0.01-0.11+0.09+3.50
대구-0.01-2.78+0.00+0.02
광주-0.06-1.73+0.03+0.76
대전+0.01-1.72+0.06-0.62
울산+0.13+3.62+0.14+5.04
강원+0.02-0.61-0.01-0.87
충북+0.08+1.01+0.08+1.25
충남-0.01-1.25+0.03-0.38
전북+0.16+2.63+0.08+1.50
전남-0.02-1.33+0.10+0.35
경북-0.02-1.02+0.02-0.10
경남+0.07+0.19+0.07+1.36
제주-0.04-2.09-0.02-1.98

시도별 매매와 전세 변동률. 1주 옆에 1년 누적을 붙였습니다. 자료 한국부동산원 R-ONE

전국 매매는 지난주 0.03%에서 0.05%로 조금 올라왔습니다. 수도권이 0.08%, 지방권이 0.03%로 둘 다 지난주보다 높습니다.

수도권 안에서는 서울 0.11%, 경기 0.09%, 인천 마이너스 0.02%입니다. 1년 누적은 서울 10.05%, 경기 2.96%, 인천 0.24%로 순서가 그대로입니다.

서울 강북지역과 강남지역의 격차는 여전합니다. 강북 0.18%, 강남 0.06%입니다. 강남지역 평균이 플러스인 건 서초와 송파 같은 다른 구가 강남구의 하락을 상쇄하기 때문입니다. 1년으로는 강남지역 11.80%가 강북지역 8.07%를 여전히 앞섭니다.

인천은 매매 1주 마이너스 0.02%로 여러 주째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전세는 0.08%로 그나마 낫습니다. 1년 누적도 매매 0.24%에 전세 1.68%로 전세가 일곱 배 가까이 앞섭니다.

서울 25개 구 안에서

서울은 25개 구 중 21곳이 올랐습니다. 지난주 18곳에서 세 곳이 늘었습니다. 1년 기준으로는 25곳이 전부 플러스이고 최고가 20.88%, 최저가 2.10%입니다.

주간 무게는 강북 쪽에 실려 있습니다. 강북지역 0.18%가 강남지역 0.06%의 세 배입니다. 1개월로 넓히면 강북 0.56%와 강남 0.11%로 다섯 배까지 벌어집니다.

1년 열을 보면 순서가 완전히 뒤집힙니다. 강남지역 11.80%가 강북지역 8.07%보다 3.73%포인트 위입니다. 지난 1년을 끌어온 쪽과 이번 달을 끌고 있는 쪽이 다릅니다.

그 괴리가 한 구에 몰린 곳이 강남구입니다. 1주 마이너스 0.22%로 전국 꼴찌인데 1년은 9.93%로 서울 안에서도 위쪽입니다. 3개월 누적이 마이너스 0.11%로 처음 마이너스에 들어갔으니, 1년 열이 언제까지 두 자릿수 근처를 지키는지를 지켜볼 부분으로 봅니다.

송파구와 성동구는 강남구와 다릅니다. 둘 다 1주 마이너스 0.01%로 사실상 제자리인데, 3개월은 송파 1.01%, 성동 2.79%로 플러스이고 1년은 송파 17.89%, 성동 20.88%입니다. 같은 상급지라도 조정의 깊이가 구마다 다릅니다.

경기 지역별 흐름

경기는 44곳 중 29곳이 올랐습니다. 1년 최고는 성남 분당구 23.67%, 최저는 평택시 마이너스 7.51%로 31%포인트 넘게 갈라져 있습니다.

남부 축이 이번 주 표를 채웠습니다. 용인 수지구 0.35%, 화성 동탄구 0.34%, 용인 기흥구 0.32%, 안양 동안구 0.30%, 성남 분당구 0.29%가 줄줄이 올라 있습니다. 수지구는 3개월 6.44%로 경기에서 가장 진합니다.

다만 같은 축 안에서 1년 열은 두 배 넘게 벌어집니다. 분당구 23.67%와 수지구 15.20%, 동안구 13.90%가 위쪽이고 기흥구는 5.29%입니다. 뒤늦게 붙은 지역과 오래 오른 곳이 같은 칸에 섞여 있는 셈입니다.

광명시는 이번 주 매매 0.24%에 1개월 0.80%, 3개월 3.85%로 남부 축 옆에 붙었습니다. 1년 누적도 11.42%로 지난주 11.01%에서 올라왔습니다.

외곽은 반대입니다. 경기 광주시 마이너스 0.19%, 여주시 마이너스 0.16%, 이천시 마이너스 0.14%, 평택시 마이너스 0.10%가 하위 15곳에 있습니다. 파주시도 마이너스 0.07%에 1년 마이너스 3.90%로 흐름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파란 칸이 짙어지는 선이 몇 주째 그대로입니다.

전세 흐름

전세 위쪽에는 매매 표에 없던 이름이 올라옵니다. 경기 광명시가 0.35%로 2위, 김포시가 0.29%로 4위입니다. 김포는 매매가 마이너스 0.03%인데 전세만 혼자 오릅니다.

서울에서도 순서가 다릅니다. 성북구 0.29%, 도봉구 0.28%, 송파구 0.26%, 마포구 0.25%가 전세 상위입니다. 송파구는 매매가 마이너스 0.01%인데 전세는 0.26%에 1년 7.85%로 강합니다.

매매와 방향이 정면으로 엇갈리는 지역이 과천입니다. 매매는 3개월 0.80%로 아직 플러스인데 전세는 1주 마이너스 0.20%로 전국 최하위, 3개월 마이너스 2.05%입니다. 1년으로는 4.55%라 최근 석 달 사이에만 전세가 꺾였다는 뜻입니다.

광명은 그 반대편입니다. 전세 1년이 마이너스 0.83%로 아직 마이너스이지만 1개월 1.22%, 3개월 1.85%로 빠르게 올라오는 중입니다. 넉 주 전 1년 누적이 마이너스 2.84%였던 것과 비교하면 폭이 크게 줄었습니다. 신축 입주 물량이 소화되면 전세부터 방향을 바꾸는 순서로 읽힙니다.

최근 10주 추이

최근 10주 전국과 서울의 주간 매매, 전세 변동률. 맨 오른쪽이 이번 주입니다. 자료 한국부동산원 R-ONE

전국 매매 1개월 누적은 0.15%로 지난주와 거의 같습니다. 넉 주 연속 낮아지던 흐름이 이번 주 처음 멈췄습니다.

전세는 0.38%로 계속 매매보다 앞섭니다. 매매와 전세의 격차는 이번 시리즈 들어 가장 크게 벌어진 채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울만 떼면 매매 0.11%에 전세 0.15%입니다. 1년으로 넓히면 매매 10.05%에 전세 5.07%로 순서가 뒤집힙니다. 지난 1년은 매매가 끌었는데 최근 몇 주는 전세가 끄는 구간입니다.

시군구별 순위

이번 주 시군구 아파트값 상승 상위 10곳과 하락 상위 5곳
이번 주 시군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많이 오른 10곳과 많이 내린 5곳. 자료 한국부동산원

1주 상승 5곳

1전남 무안군+0.73
2전주 완산구+0.42
3용인 수지구+0.35
4창원 성산구+0.35
5화성 동탄구+0.34

1주 하락 5곳

1서울 강남구-0.22
2경기 광주시-0.19
3화성 만세구-0.19
4경남 거제시-0.16
5경기 여주시-0.16

서울은 21개 구가 올랐습니다. 강남구 한 곳만 진한 파랑입니다.

붉은 줄이 서울 서남쪽에서 경기 남부로 이어집니다. 강서와 구로, 관악 아래로 광명과 안양, 수원, 용인, 화성 동탄이 붙어 하나의 축을 이룹니다.

화성 동탄구는 매매와 전세 모두 짙은 붉은색입니다. 세 주 연속 상위권입니다. 같은 화성의 만세구가 마이너스 0.19%로 파랗게 찍혀 바로 옆 칸과 색이 다릅니다.

파란 칸은 경기 동쪽과 남쪽 바깥에 몰려 있습니다. 광주와 여주, 이천, 평택이 나란히 파랗습니다. 전국으로는 178곳 중 99곳이 올랐습니다.

인천의 검단, 서해, 영종, 제물포 네 구는 분구 이전이라 지도에 잡히지 않습니다.

1개월, 3개월, 1년 순위

강남구의 조정이 얼마나 깊은지, 기간을 늘려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1개월 상승 5곳

1전남 무안군+1.86
2안양 동안구+1.60
3용인 수지구+1.18
4경기 구리시+1.14
5창원 성산구+1.12

1개월 하락 5곳

1전남 여수시-0.76
2서울 강남구-0.65
3강원 속초시-0.63
4경기 광주시-0.55
5경기 이천시-0.52

한 달로 봐도 강남구는 마이너스 0.65%로 이번 시리즈 중 가장 낮습니다. 한 주짜리가 아니라 한 달째 깊어지는 하락입니다. 송파구도 1개월 마이너스 0.42%, 과천도 마이너스 0.34%입니다.

안양 동안구는 1개월 1.60%로 여전히 경기 최상위권입니다. 용인 수지구 1.18%, 구리시 1.14%, 화성 동탄구 1.04%가 뒤를 잇습니다.

서울 시도 평균은 1개월 0.31%인데 강북지역 0.56%와 강남지역 0.11%로 안이 갈려 있습니다. 한 주짜리 편차가 아니라 한 달 단위로도 같은 방향입니다.

3개월 상승 5곳

1용인 수지구+6.44
2안양 동안구+5.19
3경기 구리시+4.03
4성남 분당구+3.98
5경기 하남시+3.86

3개월 하락 5곳

1부산 영도구-1.69
2경기 이천시-1.64
3경기 평택시-1.49
4강원 속초시-1.43
5전남 여수시-1.43

석 달 지도에서 강남구는 처음으로 마이너스 칸에 들어갑니다. 마이너스 0.11%입니다. 서초구는 아직 플러스라, 강남 3구 안에서도 강남구만 유독 깊게 빠진 모양입니다.

석 달 위쪽은 용인 수지구 6.44%와 안양 동안구 5.19%, 성남 분당구 3.98%, 경기 구리시 4.03%입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3.57%와 강서구 3.33%가 가장 진합니다.

과천은 3개월 매매가 0.80%로 줄었고 전세는 마이너스 2.05%로 이번 시리즈 최저입니다. 한 동네에서 두 지표가 가장 크게 어긋난 주입니다.

최근 1년 시군구 아파트값 상승 상위 10곳과 하락 상위 5곳
최근 1년 시군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많이 오른 10곳과 많이 내린 5곳. 자료 한국부동산원

1년 상승 5곳

1성남 분당구+23.67
2서울 성동구+20.88
3서울 송파구+17.89
4경기 과천시+17.73
5서울 마포구+16.09

1년 하락 5곳

1경기 평택시-7.51
2경남 거제시-5.23
3경기 이천시-4.96
4대구 달서구-4.90
5대구 서구-4.47

1년으로 보면 강남구는 아직 9.93% 플러스입니다. 석 달 흐름이 꺾였다고 해서 1년 상승분까지 사라진 건 아닙니다.

1년 위쪽은 성남 분당구 23.67%, 성동구 20.88%, 서울 송파구 17.89%, 과천 17.73% 순입니다. 마포구 16.09%와 용인 수지구 15.20%가 그 아래에 붙습니다.

광명은 전세 1년이 마이너스 0.83%까지 올라왔습니다. 넉 주 전 마이너스 2.84%였던 것과 비교하면 빠르게 좁혀지는 중입니다.

화성 동탄구는 3개월과 1년 값이 여전히 비어 있습니다. 매매 1주 0.34%로 이번 주 5위인데, 누적 칸이 없어 이 강세가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는 표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왜 이렇게 움직였나

강남구가 유독 깊게 빠진 이유는 대출 구조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10.15 대책으로 25억 초과 구간은 주담대 한도가 2억까지 줄었고, 스트레스 DSR 3%포인트까지 얹히면 실제 빌릴 수 있는 돈은 명목 한도보다 훨씬 작습니다. 가격대가 가장 높은 지역부터 매수세가 가장 먼저, 가장 깊이 빠지는 구조입니다.

1월엔 플러스였다가 석 달 사이 하위 1위까지 온 건, 대출 한도로 감당이 안 되는 구간에서 거래 자체가 끊기면 몇 건의 하락 거래만으로도 지수가 크게 흔들리기 때문으로 봅니다. 거래량이 적을수록 지수의 등락 폭은 커집니다.

반대로 대출 한도 안에서 감당되는 곳은 여전히 수요가 몰립니다. 용인 기흥구 1년 5.29%, 수원 영통구 7.80%처럼 1년 열이 아직 얕은 곳들이 이번 주 상위권을 채웠습니다. 같은 규제가 가격대에 따라 정반대로 작동한 결과로 읽힙니다.

서울 안에서 강북이 앞선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서울 중구 1년 10.63%, 관악구 7.90%, 서대문구 7.85%는 성동구 20.88%의 절반 아래입니다. 한도가 걸리는 선 밑에 있는 구가 주간 순위를 채웁니다.

전세 쪽은 입주물량 감소와 실거주 의무가 그대로 배경입니다. 전국 전세 1개월 0.38%가 매매 0.15%의 두 배를 넘습니다. 광명 전세가 넉 주 만에 마이너스 폭을 크게 좁힌 것도 입주 물량이 소화되며 매물이 줄어든 결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2.5% 동결이 이어지는 한 지금 가격을 움직이는 건 금리가 아니라 대출 한도와 거래량입니다. 평택이 비규제인데도 1년 마이너스 7.51%인 것도 재고가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볼 것

강남구의 하락이 다음 주에도 이어지는지, 아니면 거래량이 얇아 생긴 일시적 굴곡이었는지가 첫 번째 볼 부분입니다. 3개월 마이너스 0.11%가 더 깊어지는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초구와 송파구처럼 아직 버티고 있는 다른 강남권 구로 조정이 번지는지도 이어서 볼 자리입니다. 두 곳 다 1주는 마이너스 0.09% 안쪽이고 3개월은 여전히 플러스라 강남구와는 아직 다른 궤도에 있습니다.

화성 동탄구는 세 주 연속 상위권입니다. 다만 3개월과 1년 칸이 비어 있어 이 흐름이 얼마나 두터운지는 아직 표로 확인되지 않습니다. 누적 칸이 채워지기 전까지는 주간 순위가 유일한 근거입니다.

광명 전세처럼 마이너스를 좁혀 가는 지역이 실제로 플러스까지 넘어가는지도 지켜볼 지점입니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 재개발 입주가 지나간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순서가 나올 수 있습니다.

이번 주 한 줄

서울 강남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이 빠진 주입니다. 1월엔 플러스였던 곳이 석 달 만에 정반대로 돌아선 건, 대출 한도가 가장 높은 가격대부터 가장 세게 걸리기 때문으로 봅니다. 1년 누적은 아직 9.93% 플러스라 상승분을 다 반납한 건 아닙니다. 강북지역은 오히려 속도를 내며 서울 안에서도 방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시장동향을 매주 같은 자리에서 보면 시장을 보는 눈이 덜 흔들립니다. 이 글의 표와 지도는 모두 공표 원자료를 직접 계산해 그린 것입니다.

자료는 매주 목요일에 공표됩니다. 다만 시세 조사 시점은 그 주 월요일이라 며칠의 시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고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