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의 1년 누적 상승률을 각 달 마지막 주 기준으로 이었다. 작년은 4.67%에서 8.72% 사이를 오르내렸고 올해는 9.80%에서 11.64% 구간에 있다. 자료 한국부동산원

APT margin 시장동향 월간

8월 결산! 서울 1.05%로 느려지고 강남 서초는 하락, 1년 누적 상승률 작년 8월과 비교

APT margin 정리, 2026.9.27, 자료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가격지수 2026년 8월과 주간 아파트가격지수


한국부동산원 월간 통계로 8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05% 올랐습니다. 7월 1.27%에서 한 달 사이 0.22%포인트 줄어 5월과 같은 수준으로 내려왔고, 4월 0.55% 뒤로는 가장 낮은 오름폭입니다.

서울 25개 구 가운데 23곳이 올랐는데 강남구와 서초구 두 곳만 내렸습니다. 두 구가 월간 통계에서 함께 마이너스를 찍은 것은 4월 이후 넉 달 만입니다.

속도는 줄었어도 1년으로 재면 무게가 다릅니다. 8월 말 서울의 1년 누적 상승률은 11.64%로, 작년 8월 말 6.60%의 1.8배입니다.

8월 한 달, 부동산원 월간 확정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8월에 0.39% 올랐습니다. 7월 0.44%보다 조금 낮습니다. 수도권이 0.88%에서 0.76%로 내려온 것이 전국 숫자를 끌어내렸습니다.

수도권 안을 나누면 서울 1.05%, 경기 0.77%, 인천 0.05%입니다. 세 곳 모두 7월보다 느립니다. 인천은 0.11%에서 절반 아래로 줄어 사실상 제자리 걸음에 가깝습니다.

지방권은 반대로 0.02%에서 0.05%로 올라섰습니다. 폭은 작지만 2월 0.08% 뒤로는 가장 높은 값입니다. 전남광주가 0.14%에서 0.18%로 뛰었고 전북은 0.33%로 지방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서울 매매8월 1.05%, 7월 1.27%
경기 매매8월 0.77%, 7월 0.86%
인천 매매8월 0.05%, 7월 0.11%
전국 매매8월 0.39%, 7월 0.44%
지방권 매매8월 0.05%, 7월 0.02%
서울 전세8월 0.95%, 7월 1.28%
전국 전세8월 0.44%, 7월 0.49%
시도별 월간 매매가격 변동률을 7월과 8월로 이었다. 서울과 경기, 수도권은 왼쪽으로 물러났고 전남광주와 전북은 오른쪽으로 나아갔다. 자료 한국부동산원

울산은 0.36%에서 0.26%로 속도를 늦췄어도 여전히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습니다. 부산 0.05%, 충남 0.16%, 제주 0.27%는 하락입니다. 제주는 7월과 거의 같은 폭으로 두 달째 내렸습니다.

전국 182개 시군구로 넓히면 오른 곳이 118곳, 내린 곳이 63곳입니다. 전국 1위는 성남 중원구 2.34%이고 서울 중랑구 2.28%, 광명시 2.17%, 서울 성북구 2.16%, 성남 분당구 2.10%가 뒤따릅니다.

맨 아래는 포항 북구 0.79% 하락, 이천시 0.57% 하락, 고양 일산동구 0.55% 하락입니다. 이천은 7월에도 0.58% 내려 두 달 내리 비슷한 폭으로 밀렸습니다.

서울 25개 구, 강남 두 곳만 내렸다

서울 25개 구의 8월 한 달 매매가격 변동률. 1.5% 이상은 주황, 하락은 파랑으로 칠했다. 자료 한국부동산원 월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강남구는 7월 0.57% 상승에서 8월 0.42% 하락으로, 서초구는 0.37% 상승에서 0.35% 하락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한 달 만에 1%포인트 가까이 움직인 셈입니다.

송파구는 아직 플러스지만 1.34%에서 0.41%로 속도가 3분의 1 아래로 줄었습니다. 주간 통계에서는 9월 첫째 주에 송파까지 하락으로 넘어갔으니 월간 숫자는 그 직전의 모습입니다.

한강변도 식었습니다. 성동구가 1.17%에서 0.63%, 광진구가 1.10%에서 0.41%, 용산구는 0.39%입니다. 양천구 0.46%까지 합치면 서울에서 값이 비싼 동네일수록 8월 오름폭이 작은 편이었습니다.

위쪽은 동북권과 도심이 채웠습니다. 중랑구 2.28%, 성북구 2.16%, 중구 2.02%, 서대문구 1.97%, 강북구와 노원구가 1.92%씩입니다. 중구와 서대문구는 7월보다 0.5%포인트 가까이 빨라졌습니다.

경기는 남부가 끌고 외곽은 눌렸다

경기 44개 시군구에서 1.5%를 넘은 곳은 성남 중원구, 광명시, 분당구, 수원 권선구, 용인 기흥구, 수원 영통구, 화성 병점구, 용인 수지구,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안양 만안구입니다. 광명 한 곳을 빼면 전부 서울 남쪽과 동남쪽으로 이어진 도시입니다.

수원 영통구는 1.91%로 여전히 높지만 7월 2.64%보다는 내려왔습니다. 화성 동탄구는 6월 7.11%, 7월 3.47%에 이어 8월 1.18%까지 석 달째 속도를 줄였습니다. 7월 1일 규제지역 지정 뒤로 오름폭이 매달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경기에서 내린 곳은 9곳입니다. 이천시 0.57%, 고양 일산동구 0.55%, 파주시 0.31% 하락이 앞이고 평택시, 일산서구, 안성시, 여주시, 안산 상록구, 동두천시가 뒤를 잇습니다. 고양과 파주 쪽 북서부, 이천과 평택, 안성 쪽 남부 외곽이 같은 색으로 묶였고, 7월에 소폭 올랐던 안성이 이번에 하락 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전세는 강남과 서초만 멈췄다

서울 전세는 0.95%로 7월 1.28%보다 낮아졌지만 매매와 비슷한 속도를 유지했습니다. 인천 전세는 0.42%에서 0.57%로 오히려 올라 매매 0.05%와 크게 벌어졌습니다.

서울에서 전세가 내린 곳은 서초구 0.12% 하락과 강남구 0.01% 하락뿐입니다. 매매가 내린 두 구와 정확히 겹칩니다. 반대로 전국 전세 1위는 용인 기흥구 2.00%이고, 서울에서는 성북구 1.82%와 노원구, 금천구 1.69%가 앞줄입니다.

전세가 오르는 동네에서 매매도 함께 오르는 짝이 8월에도 뚜렷했습니다. 성북, 노원, 강북, 서대문은 매매와 전세 양쪽 상위에 모두 이름을 올렸습니다.

작년 8월과 대 보면

한 달 오름폭만 보면 8월은 쉬어 가는 달처럼 읽힙니다. 1년 누적으로 바꾸면 인상이 달라집니다. 주간 지수로 각 달 마지막 조사 주차의 52주 누적을 재면 서울은 올해 1월 9.80%에서 8월 11.64%까지 거의 매달 높아졌습니다.

작년 같은 달은 1월 4.67%, 8월 6.60%였습니다. 작년에는 8월이 한 번 꺾인 달이었는데 올해 8월은 7월 10.91%보다 더 올라섰습니다.

전국으로 넓히면 격차가 더 큽니다. 전국 1년 누적은 작년 8월 말 0.20%로 사실상 제자리였는데 올해 8월 말은 3.58%입니다. 수도권은 2.30%에서 7.02%로 세 배가 됐습니다.

서울 1년 누적2025년 8월 말 6.60%, 2026년 8월 말 11.64%
수도권 1년 누적2025년 8월 말 2.30%, 2026년 8월 말 7.02%
전국 1년 누적2025년 8월 말 0.20%, 2026년 8월 말 3.58%

월간 오름폭은 줄었는데 1년 누적은 연중 최고라는 두 숫자는 서로 부딪히지 않습니다. 1년 창에서 빠져나간 작년 8월 몫보다 올해 8월에 새로 붙은 몫이 더 컸을 뿐입니다. 작년 8월은 서울 오름폭이 한 번 꺾였던 달이라 그 차이가 그대로 누적 수치를 밀어 올렸습니다.

청약 계산서에 남은 8월

7월 결산에서 올해 새로 매긴 분양가는 상승분을 이미 반영했다고 적었습니다. 8월 청약 결과가 그 말을 숫자로 확인해 줬습니다.

8월 10일 청약을 받은 김포 한강 푸르지오 리버프론트는 84형 기준층이 7.0억에서 7.5억으로 같은 향산리 신축 중위 5.97억보다 위였습니다. 9월에 832세대가 무순위로 돌아왔고 84A는 79%가 계약하지 않았습니다.

같은 날 청약한 부산 두산위브더제니스 대연도 84형이 10억대로 비교 단지 힐스테이트대연센트럴 8.40억보다 높았고, 61%가 미계약으로 남아 107세대가 다시 나왔습니다. 시장도 도와주지 않았습니다. 김포시는 8월 한 달 0.10%로 경기 평균 0.77%에 한참 못 미쳤고, 부산은 석 달째 내렸으며 대연동이 속한 남구는 8월에 0.28% 하락했습니다.

대출 쪽 흐름은 매수 수요가 아직 살아 있다는 쪽입니다. 8월 가계대출 증가폭은 2.6조원으로 줄었지만 주택담보대출은 4.3조원으로 커졌습니다. 그 돈이 향한 곳이 8월 표에서 1.5%를 넘긴 서울 동북권과 경기 남부 쪽이라고 보면 지역별 숫자와 맞아떨어집니다.

청약자에게 남는 결론은 7월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오르는 시장에서도 분양가가 동네 실거래 위에서 출발하면 미계약이 나오고, 그 물량은 대부분 같은 값으로 다시 나옵니다. 오름폭이 줄어든 8월에는 그 간격이 메워지는 시간도 더 길어졌습니다.

이번 달 한 줄

8월은 서울 1.05%, 수도권 0.76%로 오름폭이 줄어든 달입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넉 달 만에 월간 하락으로 돌아섰고 송파와 한강변도 크게 식었습니다. 그래도 서울 1년 누적은 11.64%로 연중 가장 높고, 작년 8월 말의 1.8배입니다. 오름세의 중심은 서울 동북권과 성남, 수원, 용인 같은 경기 남부로 옮겨 갔고, 동네 실거래 위에서 출발한 8월 분양 단지들은 9월에 미계약 물량으로 돌아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계산입니다. APT margin.